
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우리카드는 22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5-22 20-25 25-19)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로써 2연승으로 내달렸고 승점3을 더해 4승 5패(승점11)가 돼 OK저축은행(3승 6패 승점8)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3연승 상승세가 꺾이면서 6승 3패(승점19)가 됐고 2위 제자리를 지켰다. 우리카드 연승 주역은 아라우조(브라질)와 알리(이란) 쌍포였다.
아라우조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0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알리도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22점으로 제역할을 다했고 김지한이 11점, 미들 블로커인 박진우와 이상헌도 3블로킹 포함 13점을 합작하며 우리카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라우조는 이날 후위공격 12개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각각 3개를 성공하며 트리플 크라운(개인 1호, 시즌 6호, 통산 281호)도 달성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주전 세터 황택의가 발목 통증으로 인해 2세트 종료 후 이현승과 교체된 게 악재가 됐다. 이현승이 3~4세트 그자리를 메웠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비예나(스페인)와 야쿱(바레인)이 각각 23, 15점씩을 올렸고 임성진과 나경복은 각각 6점씩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기세를 올렸다. 해당 세트 후반부 집중력에서 KB손해보험을 앞섰다. 1세트는 22-21로 앞선 상황에서 알리의 퀵오픈과 박진우가 나경복이 시도한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24-21을 만들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2세트도 22-21로 리드를 잡은 가운데 알리와 아라우조가 때린 스파이크가 연달아 통해 24-21로 달아나며 다시 한 번 세트 승기를 굳혔다. 코너에 몰린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임성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3세트를 가져왔다. 비예나와 임성진은 해당 세트에서만 11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더이상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4세트 11-7로 앞선 상황에서 서버로 나온 알리가 3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 14-7까지 달아나며 분위기와 흐름을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이때 잡은 승기와 리드를 세트 마지막까지 잘 지켰다. 아라우조가 시도한 후위 공격으로 24-19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고 다음 랠리에서 상대 범실로 승리를 확정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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