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질주하는 우리카드의 꺾이지 않는 기세 [스파이크노트]

수원/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9 15: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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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다.

 

우리카드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한국전력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2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린다.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14점, 한성정과 김지한이 각각 11점으로 삼각편대가 모두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블로킹에서 10-8, 서브 4-1로 앞서며 일방적인 흐름을 주도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신영석이 13점에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12점으로 뒤이었지만, 전체적으로 범실이 21개로 너무 많았다.


1세트 우리카드 25-18 한국전력
[1세트 주요 기록]

- 블로킹 우리카드 7-4 한국전력

세트 초반, 한국전력 공격 범실이 많았다. 특히 타이스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한국전력은 3-8까지 점수를 벌리게 됐다. 이후에도 우리카드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공격부터 블로킹까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잘 풀렸다.

우리카드가 20-9까지 점수를 벌렸지만 한국전력 경기력이 늦게 올라왔다. 신영석이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면서 점수 차를 좁혔고, 주춤하던 타이스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22-15까지 쫓아오자 우리카드는 잠시 타임아웃으로 경기를 끊어갔다.

양 팀 모두 1세트부터 블로킹으로 경기를 주도한 우리카드는 마지막 점수를 블로킹으로 쌓으며 가져왔다.

2세트 우리카드 25-21 한국전력
[2세트 주요 기록]

- 범실 우리카드 1-8 한국전력
- 우리카드 김지한 6점, 공격 성공률 71.43%
- 한국전력 타이스 5점, 공격 성공률 38.46%

1세트와 다르게 2세트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와 함께 이전 세트 주춤했던 임성진이 살아나면서 양쪽 날개가 점수를 쌓았다. 우리카드는 김지한과 한성정이 원투펀치로 공격을 점수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범실에서 승패가 갈리게 됐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범실 한 개를 기록하는 동안 한국전력은 무려 8개를 쏟아냈다. 특히 20점 이후 한 점 차 싸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임성진의 공격 범실은 뼈아팠다. 임성진의 범실로 우리카드는 세트포인트를 따내면서 집중력에서 앞섰다.

김지한의 서브가 한국전력 리시브를 흔들며 공이 곧바로 우리카드 진영으로 넘어왔고, 마테이 콕이 마지막 점수를 쌓으며 2세트에도 웃었다.

3세트 우리카드 25-23 한국전력
[3세트 주요 기록]

- 14-15 -> 16-15 한성정 블로킹 2개
- 16-15 마테이 서브에이스

한국전력은 이번 세트 아포짓에 서재덕 대신 박철우를 투입하면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번엔 우리카드 범실이 많았다. 김지한이 1점에 머무는 사이 범실 4개를 쏟아내면서 2세트 보여준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한국전력은 이를 기회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 대신 송명근을 투입했고 서브에서 재미를 봤다.

결정적인 블로킹도 터졌다. 우리카드가 14-15로 뒤진 상황에서 한성정이 박철우 공격을 연달아 막아내면서 16-15로 점수를 뒤집었다. 곧바로 마테이가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면서 후반 경기를 주도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전력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18-21에서 연속 3득점을 가져오면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은 어려웠다. 우리카드는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온 정성규가 한국전력 리시브를 흔드는 데 성공했고, 마테이의 점수로 매치포인트를 따냈다. 마지막 점수도 마테이가 기록하면서 우리카드가 셧아웃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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