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강예진 기자] “체력회복도 중요하지만 관건은 집중력이다.”
대한항공은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삼성화재를 상대로 3연패 탈출을 노린다.
네 경기 연속 5세트 경기다. 그중 세 경기는 패했다. 3연패인 대한항공은 2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탈환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산틸리 감독은 패배 원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우리카드 경기에선 업다운이 심했다. 범실로 무너지기도 했다. 한국전력전은 3-1로 이길 수 있었는데 내가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선수들이 영향을 받았다. 직전 현대캐피탈 경기는 뒤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직접 개입하지 못한 게 힘들었다”라고 답했다.
3연속 풀세트 패배로 체력은 물론 정신적 소모도 크다. 3~4일 간격의 일정에 산틸리 감독은 ‘집중력’을 강조했다.
산틸리 감독은 “10일동안 네 경기를 치르지만 항상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 물론 체력회복도 중요하지만 관건은 집중력이다”라며 힘줘 말했다.
상대 삼성화재는 강한 서브를 지녔다. 산틸리 감독도 이를 경계했다. 그는 “강서브에 맞서 우리 리시브 라인이 어느 정도 해주는 가에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직전 경기 코트 밖에서 경기를 지켜본 산틸리 감독은 “경기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채 뒤에서 지켜봤다는 게 웃기기도 하지만 힘들었다. 장관균 코치가 감동 대행을 잘해줬다. 패배로 선수들에게 웃음이 사라진 것 같다”라며 “다시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중요한 경기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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