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OK 석진욱 감독 “지난 시즌과 같은 양상?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11-29 13: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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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질 때마다 작년과 비슷하다는 이야기, 크게 신경쓰지 않아”

 

OK금융그룹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삼성화재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첫 번째 위기가 닥쳤다. 지난 26일 한국전력 경기에서 힘없이 0-3으로 무너졌다. 외인 펠리페 부상과 잦은 범실, 흐트러진 리듬이 원인이다. 

 

경기 전 만난 석진욱 감독은 “한 번 아프다고 했던 게 생각나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타이밍, 밸런스가 깨졌다. 어제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본인이 진짜 아프면 솔직하게 말해주기로 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 시즌 OK금융그룹은 초반 선두권에 올랐다가 하락세였다. 올 시즌도 초반은 분위기가 좋다. 2위에 올라있다. 지난해와 같은 ‘반짝 활약’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석진욱 감독이다.

 

석 감독은 “한 경기씩 매번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질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작년과 비슷하다고 이야기가 나오는데, 선수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거기에 사로잡히다 보면 오히려 더 부담이 된다”라고 답했다.

 

직전 한국전력 경기에서 패했지만 교체로 투입된 최홍석은 제 몫을 해냈다. 팀 내 최다 11점, 공격 성공률은 60%였다. 이날 경기서 선발로 투입된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석 감독은 잘하는 선수를 넣겠다고 누누이 말한다. 석진욱 감독은 “홍석이가 작년에 갑상선 수술을 하고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지금은 회복됐고, 풀 세트 소화할 수 있을 거란 판단이 섰다”라며 이유를 전했다.

 

상무에서 전역한 차지환에 대해선 “기량이나 기술은 떨어지지 않았다. 다만 체력이 문제다. 따로 훈련하면서 준비는 하고 있다. 당장 선발 투입은 무리다. 그래도 선수 폭이 넓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연패 중인 삼성화재를 만나지만 방심은 없다. 석진욱 감독은 “실력 차이가 난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오히려 상대는 선수층이 젊고 서브가 강해졌다. 잘 들어온다면 힘든 경기가 될 듯하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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