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천안/이정원 기자] "이전에는 팀이 정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금은 팀이 안정화되어가고 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붙었다.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를 가진다. 현대캐피탈의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최근 네 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리빌딩 과정이 어느 정도를 속도를 붙이며 힘을 내고 있다.

경기 전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 경기를 하고 있다. 그래도 감독 욕심이라는 게 한도 끝도 없다. 선수들이 조금 더 발전했으면 한다. 선수들 발의 움직임이 더 빨라졌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전, 후로 최태웅 감독은 김명관의 플레이에 대해 많이 언급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트레이드 주인공이었고, 팀을 이끄는 세터 포지션에 위치한 선수이기 때문에 많이 언급될 수 밖에 없다.

최태웅 감독은 "김명관이 많이 성장했다. 훈련량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훈련이 끝나면 항상 성취감을 느낀다고 하더라. 그래도 아직은 경기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라고 웃었다.

트레이드 후 한국전력에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최태웅 감독은 이날 승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전에는 팀이 정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금은 팀이 안정화되어가고 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붙었다.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말을 이어간 최태웅 감독은 "한국전력도 많은 연구를 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미들블로커진이 있는데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아직 6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팀이 힘들 때에도 다우디는 꾸준했다. 팀 성적이 빛을 발하지 못했기에 다우디의 활약도 크게 조명받지 못했다.

끝으로 최태웅 감독은 "다우디는 워낙 착하다. 순한 양 같다. 힘들텐데도 훈련 태도나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워낙 좋다. 지금도 충분히 본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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