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강서브’ 예고한 고희진 감독 “목표는 러셀 흔들기”

김예솔 / 기사승인 : 2020-12-25 13: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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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김예솔 기자] 고희진 감독이 강서브를 예고했다.

삼성화재는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3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외인 바르텍이 팀을 떠난 상황이지만 팀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삼성화재가 선의의 경쟁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야간 훈련을 한다. 저녁 먹고 7시 반이면 체육관으로 향한다. '젊어서 힘이 남아도나?'라는 생각도 든다. 의욕이 가득 차 있다”라고 전하며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고희진 감독은 “예전엔 주전과 백업 선수들 간의 기량 차이가 컸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경쟁에서 이겨볼 만하다는 생각이 깔려 있으니 어떻게든 기회를 받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선수들의 노력이 팀이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팀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는 김동영과 안우재에 대한 고마움도 내비쳤다. “(안)우재가 요즘 좋다. 점점 자신감을 얻고 있다. 팀원들끼리는 그로저 서브 같다고 말한다. (김)동영이에겐 지금처럼만 자기 몫을 책임질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말했다.” 고희진 감독의 말이다. 

한국전력을 잡기 위해 칼을 갈았다. 삼성화재의 무기는 단연 서브다. 고 감독은 “러셀의 자리를 겨냥해 서브를 준비했다. 겁이 나서 맞춰 때리거나 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을 거다. 무조건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자는 생각이다”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시즌을 치러갈수록 초보 감독의 걱정은 많아지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이 성장해야 성적이 따라온다. 그러기 위해선 나와의 신뢰가 쌓여야 한다. 지금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후반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서로 힘을 북돋아 주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팀워크가 좋아지고 있는 게 보여 감독으로써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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