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먼저 생각한 정관장 지아 “항상 긍정적인 영향 주고파”

대전/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4 13: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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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의 맹활약 속에 정관장이 2연승에 성공했다.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 내 최다 득점인 22점을 쌓았다. 지아의 활약 덕에 정관장은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번 시즌 새롭게 정관장 유니폼을 입게된 지아는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함께 매 경기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리시브까지 가담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위에서 공격에 가담하는 비중도 커졌다.

지아는 “전위에 있을 때 공을 많이 다뤄서 책임감이 커졌다. 실수는 나올 수 있지만, 최근에는 실수가 나왔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했다. 코치님들도 범실 이후에 다음 동작이 더 중요하다고 하셨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상한 범실이 있었지만, 곧바로 긍정적으로 이어가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1라운드 순항을 이어가다 2라운드 때 주춤한 정관장은 최근 훈련량을 늘렸다. 지아는 “훈련이 힘들었지만, 비디오 미팅 시간을 많이 가졌다. 비디오 미팅을 하면서 어떻게 반응하고 상대를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분석했다. 이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비디오 분석의 효과도 전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리시브 효율도 높아지고 있는 지아다. 1라운드 22.64%, 2라운드 33.18%에 이어 3라운드에는 40%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지아는 “그러나 이번 경기 리시브는 만족하지 못했다. 다른 경기에 비해 긴장을 많이 했고, 뻣뻣했다. 그래서 공격에 집중하고 자신감을 가지려고 했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항상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시브와 함께 공격에서도 큰 비중을 가져가는 지아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걸 팀에 보여주고 싶다. 나 스스로에게 멘탈적으로 부담을 준다. 내가 더 성장하고 팀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도움을 주고 싶다”며 팀을 먼저 생각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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