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만 남겨둔 단양대회, IBK·GS·화성특례시청·현대캐피탈 결승 진출[단양대회]

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9 23: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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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결승에 오를 네 팀이 가려졌다.


지난 9일 단양군 체육관(서관) 국민체육센터에서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4강 총 네 경기가 펼쳐졌다. 오전 9시 30분부터 여자부 준결승 2경기와 남자부 준결승 2경기를 치른 끝에 결승에 진출할 4개 팀이 확정됐다.

가장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한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과 만난 준결승전에서 풀세트 경기를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2(15-25, 16-25, 25-16, 25-23, 15-12)로 힘겹게 승기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초반 두 세트 모두 공격 성공률이 30%를 넘지 못하며 현대건설을 뚫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세트부터 침묵하던 김채연-최정민 미들 블로커 듀오가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던 1세트부터 지속적으로 공격 성공률이 떨어져 3세트에는 32.5%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분위기를 가져온 IBK기업은행은 4세트 9득점을 올린 고의정을 비롯해 5세트에도 5득점을 올린 김채연을 앞세워 결승에 진출했다.

두 번째 결승 진출 팀은 한국도로공사와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1, 30-28, 31-29)로 승리한 GS칼텍스다. GS칼텍스는 1세트 한국도로공사보다 5개 적은 2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총 20득점을 기록한 김세인-송은채-전새얀 삼각편대를 막지 못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세트에는 적은 범실 수를 유지하면서도 1세트부터 공격을 이끌었던 김미연을 비롯해 최유림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최가은 역시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한국도로공사를 막아섰다.

흐름을 타기 시작한 GS칼텍스는 3세트 홀로 9득점을 올린 김미연과 71.4%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서채원을 필두로 44%까지 공격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이로써 듀스 접전을 펼친 끝에 30-28로 3세트를 따낼 수 있었다. 이어진 4세트에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으나 한국도로공사가 11개의 범실을 기록한 틈을 타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해 총 9득점을 올린 최가은을 앞세워 결승 진출권을 얻어냈다.

세 번째 결승 진출팀은 남자부 화성특례시청이다. 화성특례시청은 국군체육부대와의 준결승전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9-27, 24-26, 25-23, 22-25, 15-11)로 승리했다. 화성특례시청에서는 이현승과 최익제 두 명의 선수가 각각 34득점과 33득점을 올리며 완벽한 쌍포의 모습을 보여줬다.

화성특례시청은 1세트부터 7득점씩을 올린 이준과 정성규를 쉽게 막아서지 못하고 듀스로 향했다. 간신히 국군체육부대를 넘어섰으나 2세트에는 상대보다 5개 많은 8개의 범실로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고 듀스 상황에서 그대로 승기를 넘겨줬다. 3세트 국군체육부대가 흔들리며 기회는 화성특례시청에게 넘어왔다. 그러나 화성시청은 4세트 국군체육부대보다 높은 65.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음에도 5개 더 많았던 범실 수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어진 5세트에서는 총 4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화성특례시청이 흐름을 잡고 승리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결승 진출권을 따낸 팀은 현대캐피탈이다. 세트스코어 3-2(25-18, 18-25, 24-26, 27-25, 16-14)를 기록하며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했다. 특히 단양대회 내내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이승준-이재현 듀오가 각각 23득점과 2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더불어 송원근과 김진영 역시 각각 12득점과 10득점을 올리며 공격 루트를 다양화했다.

1세트에는 현대캐피탈 임성하가 디그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팀의 뒷문을 지켰다. 2세트에는 성공률 71.4%를 기록한 송희채를 필두로 OK저축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OK저축은행은 기세를 이어 3세트에도 각각 7득점을 기록한 송희채와 차지환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4세트 범실이 9개로 늘어나며 흔들리기 시작한 OK저축은행을 듀스까지 쫓아가 27-25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5세트에는 직전 세트 잘 풀리지 않던 이재현이 다시 활약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단양대회는 오는 10일 치러질 결승전 두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12시에 시작될 여자부 결승과 이어질 남자부 결승은 모두 TV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_한국실업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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