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실업배구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의 7일에 걸친 예선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8일 단양군체육관 서관 및 동관에서는 2025 한국실업배구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예선 7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단양대회의 예선전이 모두 종료됐으며 단양대회는 이제 준결승전과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여자부 4강에 진출할 네 팀은 모두 프로팀이다. A조에서는 1위 IBK기업은행과 2위 한국도로공사가 4강에 올랐다. B조의 4강 진출 팀은 1위 GS칼텍스와 2위 현대건설이다.
IBK기업은행은 3일 페퍼저축은행전부터 8일 여자부 마지막 경기였던 한국도로공사전까지 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최정민이 블로킹 7개를 잡아내며 총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최정민은 페퍼저축은행전에서도 17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수민과 고의정이 각각 16득점과 12득점을 기록했고 김채연도 13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승 2패를 거두며 승패 상으로는 대구광역시청과 동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승패가 같을 경우 따지는 득실점수비율과 세트득실율에서 대구광역시청을 앞섰다. 6일 진행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는 풀세트 이후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으나 예선 기간 김세인-송은채-전새얀이 팀의 든든한 득점 루트 역할을 해냈다.
B조 1위인 GS칼텍스는 예선 5개 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첫 경기였던 2일 현대건설전에서 16득점을 기록하며 재도약의 서막을 알린 김미연은 이어진 모든 경기에서 팀 내 득점 1·2위를 다투며 자신의 활용도를 입증했다. 8일 진행된 수원특례시청과의 경기에서는 김미연을 포함해 총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5경기 중 3승 2패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조 수원특례시청과 같은 승패 기록이었으나 득실점수비율에서 수원특례시청을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로 이적 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희진은 첫 경기부터 매 세트 선발 미들 블로커로 출전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7일 정관장전에서는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인 13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9일 펼쳐질 4강전에서는 A조 1위인 IBK기업은행과 B조 2위인 현대건설이 맞붙고 B조 1위 GS칼텍스와 A조 2위 한국도로공사가 맞붙을 예정이다. 두 경기 중 두 번째로 치러질 경기는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
여름을 달궜던 단양대회의 마지막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마지막 순간 코트 위에 나설 두 팀이 바로 내일 결정된다.
사진_한국실업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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