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4강 진출 팀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6일 단양군체육관(서관) 국민체육센터에서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5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총 4개 경기 중 두 개의 경기가 5세트까지 진행됐으며 첫 경기는 37-35의 듀스 접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첫 경기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선 양 팀의 아웃사이드 히터가 돋보였다. 이윤수가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펼쳤으며 대한항공에서도 임재영이 화력을 자랑했다. 이에 양 팀은 1세트부터 듀스로 향했다. 양 팀이 서브 범실과 득점을 반복하며 접전이 펼쳐진 끝에 결국 37-35로 삼성화재가 승을 챙겼다. 이어진 2세트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그러나 9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10득점을 올린 김우진을 필두로 삼성화재가 26-24를 만들며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 세터로 김형진을 교체 투입하는 등 분위기를 환기하며 한 세트를 가져오고 역전의 실마리를 찾기도 했다. 그러나 이어진 4세트 이윤수를 막지 못했고 결국 삼성화재가 세트스코어 3-1(37-35, 26-24, 23-25, 25-22)로 승리했다.
2경기는 KB손해보험과 영천시체육회의 경기였다. 첫 세트부터 영천시체육회가 여민수-최은석-김인균을 앞세워 7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고 앞서나갔다. KB손해보험에선 윤서진의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았고 영천시체육회는 기세를 이어 1세트는 물론 2세트까지 가져갔다. 그러나 3세트 나웅진과 이준영 등으로 3세트 코트 분위기를 바꾼 KB손해보험은 격차를 따라잡고 나웅진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4세트로 향한 KB손해보험은 나웅진을 앞세워 5세트를 향한 발판까지 다졌다. 이어진 5세트에는 박예찬과 이준영까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고 결국 KB손해보험이 세트스코어 3-2(18-25, 18-25, 27-25, 25-23, 15-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세 번째 경기는 우리카드와 화성특례시청의 경기였다. 우리카드가 화성특례시청을 더 적은 범실 수로 앞서갔던 1세트와 달리 2세트에는 화성특례시청이 기존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에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맞이한 3세트. 우리카드는 서원진의 높이로 상대를 막아섰다. 4세트에는 최여름의 강서브를 앞세운 화성특례시청이 우리카드를 다시 한번 추월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김동영을 앞세워 화성특례시청을 끈질기게 추격했고 결국 듀스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우리카드에서 화성특례시청의 공격을 받은 뒤 공을 살리지 못했고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중요한 순간 범실을 범하며 결국 화성특례시청이 세트스코어 3-2(27-25, 19-25, 21-25, 27-25, 15-13)로 승리했다.
마지막 경기는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맞대결이었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내내 강한 서브로 상대를 압박했다. 1세트부터 김진영이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서브에이스를 만들어냈다. 한국전력 역시 구교혁의 화력을 필두로 추격한 끝에 19-19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현대캐피탈이 집중력을 발휘해 1세트를 따냈다. 이어 2세트에는 이준협의 서브가 터졌다. 이준협은 서브 순서가 올 때마다 강한 서브를 구사하며 경기 운영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득점으로도 팀에 힘을 보탰다. 3세트에는 한국전력이 신성호를 투입해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이승준을 앞세워 안정적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에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0(27-25, 25-18, 25-20)으로 스윕승을 거두며 4연승에 성공했다.
사진_한국실업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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