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천적관계 청산! 도로공사, GS칼텍스에 722일 만에 승 [스파이크노트]

장충/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4 21: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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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GS칼텍스를 상대로 한국도로공사가 웃었다.

도로공사는 2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3-25, 22-25, 25-22, 16-14)로 승리하며 2019년 12월 4일 이후 처음으로 GS칼텍스전 승리를 맛봤다.

한국도로공사 해결사는 역시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이었다. 켈시는 31점을 몰아쳤다. 전새얀, 정대영과 박정아도 각 11점으로 힘을 줬다.

GS칼텍스는 삼각편대 활약이 빛났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 강소휘, 유서연이 각각 28점, 21점, 16점을 올리며 완벽한 삼각편대 하모니를 보여줬다. 교체 투입된 권민지의 활약도 쏠쏠했다. 하지만 범실이 많았다. 18-33, 상대에 거의 두 배 가까운 수치였다. 이 가운데 모마 범실이 15개였다.

경기 초반 블로킹 폭발한 도로공사

도로공사의 블로킹이 폭발한 1세트였다. 예리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든 뒤, 다이렉트 공격 득점에 성공하거나 혹은 불안정한 공격을 블로킹하는 경우가 많았다. 1세트 초반 9점 중 4점이 블로킹이었다. 정대영의 예리한 서브에이스까지 리드에 한몫했다.

도로공사의 서브 득점은 1세트 2점 밖에 없었다. 하지만 기록에서 드러나지 않아도 도로공사의 서브가 위력적이라는 걸 경기를 본 사람들은 알았다. 도로공사 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GS칼텍스였다. 2세트에도 높은 블로커 라인을 앞세워 4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이윤정은 지난 KGC인삼공사전에서 데뷔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안정적인 패스와 경기 운영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에도 김종민 감독은 이윤정 카드를 꺼냈다.

이윤정은 GS칼텍스전에서도 대박 활약을 펼쳤다. 1세트부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눈에 띄었다. 공격수들을 고루 활용했다. 1세트 19-13에서는 직접 공격까지 시도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1세트에 켈시 6점, 박정아 5점, 정대영 4점을 올렸다.

2세트 국내 선수들이 살짝 저조했다. 켈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켈시에게 불안정한 공도 의미가 없었다. 무엇이든 득점으로 연결했다.

 


2세트 반전 노린 GS칼텍스

2세트부터는 안혜진과 김유리를 대신해 김지원과 권민지가 대신 나섰다. 1세트 5점에 머물렀던 모마는 공격에서 한방을 책임지기 시작했다. 강소휘 역시 서브로 힘을 줬고, 유서연의 쏠쏠한 공격 득점도 빛났다.

18-22로 밀렸던 도로공사는 전새얀, 정대여, 켈시 등의 득점을 묶어 23-23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모마의 연속 득점에 웃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이윤정의 손목 통증, 격차가 벌어졌다

3세트 초반 수비 도중, 이윤정이 손목 부상을 호소하며 코트 위를 빠져나왔다. 대신 이고은이 들어왔다. 이고은이 팀 공격을 살려보고자 했지만 2세트부터 기세가 살은 GS칼텍스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강소휘-유서연-모마 삼각편대에 권민지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권민지는 박정아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중앙에서 든든함을 보여줬다.

도로공사는 박정아, 문정원이 연이어 흔들렸다. 공격이나 수비나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김종민 감독은 점수 차가 계속 벌어지자 두 선수를 빼고 이예림과 전새얀을 넣었다. 이윤정이 다시 돌아와 팀에 힘을 줬지만 쉽지 않았다.



권민지와 김지원 vs 전새얀

GS칼텍스가 자랑하는 삼각편대 활약도 좋았지만 흔들리는 김유리, 안혜진을 대신해 2세트부터 코트를 쭉 지킨 미들블로커 권민지와 김지원의 활약도 좋았다. 권민지는 블로킹 4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세터 김지원은 안정적인 패스워크를 보였다. 삼각편대는 물론이고 중앙도 적절하게 활용했다. 이단연결도 문제없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를 빼고 4세트를 치렀지만 쉽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범실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역시 켈시가 있었다. 켈시는 4세트에만 홀로 6점을 올렸다. 여기에 박정아 대신 투입된 전새얀까지 펄펄 날았다.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결국 이겼다, 도로공사가

5세트 다시 박정아가 나왔다. 박정아가 공격 득점으로 열을 올리면 GS칼텍스는 모마의 서브와 강소휘의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도로공사에는 켈시가 있었다. 이윤정은 공격 템포가 좋은 켈시를 적극 활용했고, 켈시는 이에 적극 화답했다.

여기에 정대영의 블로킹까지 빛났다. 4세트까지 5블로킹을 기록 중이던 정대영은 12-12에서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리드에 힘을 줬다. 전새얀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결국 도로공사는 마지막 정대영 블로킹 득점과 함께 경기를 가져오며 2019년 12월 4일 이후 처음으로 GS칼텍스를 만나 웃었다.


사진_장충/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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