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 마친 고희진 감독 “다시 돌아오는 대전에서 챔프전 가는 상상을…” [벤치명암]

대전/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3 21: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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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정규리그 홈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관장은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7-25, 21-25, 25-14, 19-25)로 패했지만, 소득을 많이 얻었다.

플레이오프를 확정 짓고 난 후 가진 경기였기에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고, 평소 기회를 받지 못했던 웜업 선수들이 코트를 밟았다.

이날 경기에서 이선우가 팀 내 최다 27점을 기록했고 김세인이 13점으로 뒤이었다. 블로킹 10-9, 서브에서 7-5로 앞섰지만 아쉽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결과에 상관없이 고희진 감독은 흐뭇하게 경기를 바라봤다. 고희진 감독은 “다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다 열심히 뛰어줬다. 이를 계기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같다”고 칭찬을 건넸다.

이선우는 서브 3개, 후위 공격 5점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블로킹 득점이 2점에 머물면서 트리플크라운에 2%로 부족했다. 그래도 확실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1번 공격 활로로 활약했다.

고 감독은 “선우는 리시브만 부족할 뿐이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들 모두의 숙제다. 같이 호흡하고 노력한다면 선우도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홈에서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친 정관장은 오는 24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 다시 대전으로 돌아오게 된다.

오랜만에 찾아온 ‘대전의 봄’에 고희진 감독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대감이 크다. 플레이오프 2차전 매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1차전 상대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대전에서 챔프전에 올라가는 상상을 한다. 꼭 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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