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이유 증명한 타나차, 한국도로공사가 웃는다 [슈퍼매치]

화성/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0 20: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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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와 타나차 쑥솟의 재동행, 해피 엔딩이 될까.

한국도로공사 아시아쿼터 공격수 타나차는 20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끝난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양 팀 최다 23점을 기록했다.

한국을 상대로 1세트부터 4점을 올리며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뽐낸 태국 주장 타나차는 2세트엔 17-17에서 돈폰과 교체되기 전까지 8점을 터뜨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3세트 결장한 타나차는 4세트 다시 코트를 밟아 11점을 맹타,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타나차의 이 같은 활약에 태국뿐 아니라 소속팀 한국도로공사도 함께 웃었다.

2024~2025시즌 교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한국도로공사에 합류한 타나차는 이 시즌 정규리그 36경기 중 24경기에 나서 365점, 공격 성공률 37.97%, 리시브 효율 36.06%를 기록하며 전천후 공격수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시즌이 끝난 뒤 타나차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새 시즌도 한국도로공사와 재동행하게 된 타나차는 이날 4개 세트 가운데 3개 세트만 뛰고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냈다.

특히 공격 성공률은 75%에 달했고, 서브와 블로킹도 각각 2개와 3개를 기록했다.

한국은 정윤주가 20점, 이선우가 17점, 강소휘가 12점을 올리며 삼각편대를 이뤘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 타나차를 막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가지 못하며 2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화성/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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