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모마, 소속팀 1위 견인 2025-26시즌 V-리그 2라운드 MVP 선정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6 13: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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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연승과 1위를 이끌었다. 대한항공 러셀(미국)과 한국도로공사 모마(카메룬)이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2라운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남자부 러셀은 배구기자단 투표 34표 중 19표를 얻었다, 그는 팀 동료 정지석(7표)과 한국전력 베논(캐나다, 3표)를 제쳤다. 삼성화재 아히(네덜란드)와 현대캐피탈 레오(쿠바)는 각각 1표씩을 얻었다. 또한 기권 3표도 나왔다.

러셀은 이로써 지난 2020-21시즌 2라운드, 2021-22시즌 2라운드 MVP 수상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대한항공이 2라운드 전승을 포함해 9연승을 달성하고 1위를 지키는데 주역이 됐다. 2라운드 팀 공격 점유율 37.08%를 책임졌고 정지석과 함께 원투펀치를 활약했다.

러셀은 공격 1위(성공률 56.40%), 서브 1위(세트당 0.826개), 득점 3위(150점)에 오르면서 공격 지표 상위권에 고르게 자리했다.

 



여자부 모마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15표를 받으며 GS칼텍스 실바(쿠바, 8표) 흥국생명 레베카(미국, 5표)를 제쳤다. 모마와 팀 동료인 미들 블로커 이윤정과 김세빈도 1표씩을 받았고 현대건설 카리(미국)도 1표을 얻었다.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기권 3표도 나왔다.

모마는 2021-22시즌 4·5라운드, 2023-24시즌 6라운드 수상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라운드 MVP를 챙겼다. 2021-22시즌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으며 V-리그에 데뷔한 모마는 GS칼텍스에서 2시즌, 현대건설에서 2시즌(2023-24, 2024-25),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로 자리를 옮겨 5시즌 연속으로 V-리그에 몸담으며 역대 여자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오랜 기간 코트로 나오고 있다.

그는 매 시즌 꾸준한 경기력으로 공격 한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2라운드에서 공격 2위(성공률 44.59%), 득점 4위(143점)를 기록했고 한국도로공사는 10연승 포함 1위를 순항 중이다.

2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는 7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전, 여자부는 같은날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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