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더비’부터 지난 시즌 정규리그 1-2위 매치업까지, 볼거리 넘쳤던 단양대회 4일 차[단양대회]

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5 19: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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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리그의 강자 국군체육부대와 삼성화재의 경기로 포문을 연 4일 차는 흥미로운 맞대결로 가득했다.


5일 단양군 단양체육관 서관에서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4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은 실업리그 전통의 강호인 국군체육부대가 다시 한번 그 저력을 입증했으며 부산을 연고로 한 프로팀과 실업팀 간의 ‘부산더비’가 펼쳐지기도 했다.

첫 경기인 삼성화재와 국군체육부대의 맞대결에서는 삼성화재가 24개의 범실을 이겨내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삼성화재는 1세트 8득점을 기록한 김우진과 7득점을 올린 이윤수를 앞세워 승리하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고자 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앞선 세트에서 교체 투입됐던 손준영이 공격 성공률 80%를 기록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진 3세트와 4세트에도 정성규와 이준의 활약을 앞세운 국군체육부대가 승리하며 결국 세트스코어 3-1(17-25, 25-20, 25-22, 25-20)로 국군체육부대가 이날의 첫 승자로 자리했다.

두 번째 경기는 OK저축은행과 부산시체육회의 ‘부산더비’였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7개의 유효 블로킹을 기록하며 부산시체육회의 앞을 막았다. 이어진 2세트에도 정진혁은 김건우-신장호-송희채를 고루 사용하며 상대에 비해 16.1%p 높은 팀 공격 성공률 53.6%를 기록했고 결국 3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가며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20)으로 셧아웃 승을 거뒀다.

세 번째로는 지난 시즌 V-리그 정규리그 1위 팀과 2위 팀이었던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이 맞붙었다. KB손해보험에서는 1세트 선발로 나선 박예찬-지은우-나웅진이 각각 4득점씩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7득점을 기록한 이재현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따돌렸다. 이어진 2세트에는 김진영이 날았다. 블로킹 2개를 포함해 7득점을 올리며 공격 성공률 71.4%를 기록했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기세를 이어 3세트에도 3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결국 세 번째 경기의 승자는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21)을 만든 현대캐피탈이었다.

이날 마지막 경기는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였다. 첫 세트를 따낸 한국전력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으나 김동영이 강서브를 선보이며 친정팀 한국전력을 매섭게 추격한 끝에 우리카드가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기세를 이어 3세트에도 8득점을 기록한 김동영을 필두로 앞서나갔다. 4세트 한국전력은 윤하준이 살아나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가고자 했으나 우리카드에서는 다시금 김형근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막아섰다. 이로써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 3-1(22-25, 26-24, 25-23, 25-23)로 승리했다.

사진_한국실업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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