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대회 80년 동안 배구 새싹들의 꿈을 지켜 온 유서 깊은 대회다."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은 4월 29일 오후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초중고 선수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후회 없이 한껏 뽐내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초중고교가 모두 참가하는 유일한 대회인 이 대회는 올해로 80회를 맞았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그 역사를 시작해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특히 2019년부터는 7년 연속 제천시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오 회장은 "배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손을 내밀어 준 제천시에 감사하다"고 했다.
대회는 5월 5일까지 이곳 등에서 펼쳐진다.
남녀 18세 이하부(고등부) 우승 팀은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제33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 티켓을 얻는다.
또 각 부 최우수 선수에게는 장학금뿐 아니라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국제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대회에서는 남성고와 선명여고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글, 사진. 송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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