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 선발 투입 대성공! 도로공사, KGC에 완승 [스파이크노트]

김천/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1 17:33:16
  • -
  • +
  • 인쇄


이고은을 대신해 선발로 들어간 이윤정. 그녀의 투입은 대성공이었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11) 완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5승(승점 15점, 4패)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5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과 박정아가 각각 21점, 12점을 올리며 쌍포 역할을 제대로 했다. 배유나도 10점을 올렸다. 이고은 대신 들어간 세터 이윤정의 패스도 공격수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해도 무방했다. 상대에 밀렸다. 리시브도 흔들렸고, 공격도 쉽게 풀지 못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엘레나)가 12점을 올렸지만 성공률은 29%에 머물렀다. 주포 이소영도 3점, 11%에 그쳤다. 옐레나를 제외하면 한송이가 올린 7점이 최다 득점이다. 박혜민도 4점, 박은진도 2점에 머물렀다.

이윤정 투입, 대성공

김종민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주전 세터 이고은을 대신해 '중고 신인' 이윤정을 먼저 기용했다.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는 이고은이 웜업존에서 마음을 가다듬길 바랐다. 그러면서 이윤정이 코트 위에서 신선함을 불어넣어 주길 희망했다.

이윤정은 기대 이상이었다. 물론 흔들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켈시에게 올라오는 공이 일정했다. 일정한 속도, 때리기 좋은 높이로 올려주니 켈시도 공격하기 편했다. 켈시는 1세트에만 9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 57%로 높았다. 켈시에게만 올리는 건 아니었다. 배유나(4점), 박정아(3점)도 활용했다.  

  


이윤정은 세트를 치르면 치를수록 더 안정감을 보였다. '콜'사인도 완벽했다.

세터가 안정감을 보여주니 공격수들도 펄펄 날았다. 과감한 공격과 서브로 KGC인삼공사 수비를 흔들었다. 2세트까지 서브에이스는 단 한 개에 불과했지만 예리한 서브가 돋보였다. KGC 선수들이 받지 못하고 다시 도로공사 코트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KGC인삼공사는 흔들렸다. 1세트 18-19에서 고의정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듯했지만, 공격에서의 한방이 부족했다. 옐레나가 제 몫을 했지만 에이스 이소영이 저조했다. 2점, 공격 성공률 15%대였다. 세터 염혜선의 소위 말하는 '볼 줄기'가 일정하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나오는 서브 범실도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에 4개, 2세트에도 4개의 서브 범실을 범했다. 4연승 할 때의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이영택 감독은 2세트 중반, 감을 찾지 못하는 이소영을 대신해 고의정을 넣으며 변화를 시도했다.

다 되는 날 도로공사, 다 안 풀린 KGC
이윤정의 플레이 외에도 도로공사는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교체 투입된 전새얀이 알토란 같은 공격 득점을 계속 올렸고, 2세트 24-18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우수민도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김종민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의미 있는 기록도 나왔다. 개인 통산 200서브에 단 한 개만을 남겨놨던 정대영이 3세트 6-6에서 서브 득점을 올렸다. 정대영은 이후 한 번 더 서브 득점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다 되는 날이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이소영은 부진했다. 세터 염혜선의 볼줄기도 일정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줬던 승부처에서의 한방이 부족했다. 이영택 감독은 이소영을 살리고자 염혜선 대신 하효림까지 투입했지만 쉽지 않았다.

또한 KGC인삼공사 리시브도 흔들렸다. 3세트 6-6에서 시작된 정대영의 서브 때 크게 고전했다. 예리한 플로터 서브에 상대는 정신을 못 차렸고 7-14가 되어서야 끝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전새얀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10월 29일 페퍼저축은행전 3-0 완승 이후 처음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사진_김천/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