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선수단이 의미있는 행사에 참석했다. 선수단은 연고지인 의정부시 소재 리하트병원을 찾아 봉사활동 시간을 가졌다.

KB손해보험 구단은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지역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봉사 활동과 함께 홈 구장을 찾은 팬들과 홈, 원정 선수단 안전 강화를 위해 의료지원 협약도 함께 진행했다"고 전했다.

비예나(스페인)을 비롯해 김도훈, 이준영, 장하랑, 지은우가 선수단을 대표해 병원을 찾았다. 지난달(10월) 18일 리하트병원 로봇재활센터를 방문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재활 의지를 북돋았다.

구단은 "특히 근골격계 재활 치료는 선수들의 훈련과 부상 회복 과정과도 밀접하게 연관됐다. 선수들은 진지한 태도로 환자들의 재활 과정을 도왔다"고 덧붙였다.

김도훈은 봉사활동을 마친 뒤 "환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2025-26시즌부터 리하트병원과 의료지원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리하트병원으로부터 홈 경기 안정을 위한 전문적인 의료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구단은 "선수들은 응급 상황에 신속한 의료 대처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는다"고 소개했다.

구단은 "앞으로도 선수단은 의정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늘리고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리하트병원의 체계적인 의료 지원 덕분에 팬과 선수단 안전이 강화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강정 리하트병원 병원장도 구단을 통해 "선수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감사하다. 이번 협약으로 팬들의 안전한 관람 환경과 부상 없는 경기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7일 기준 3승 1패(승점10)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를 통해 4연승 도전에 나선다. 오는 11일에는 홈 코트인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1라운드 팀의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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