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별 '역대' 최고 누구…김연경 20주년 Best7 선정

스위스그랜드호텔/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16: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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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포지션별 역대 최고의 선수는 누굴까.

14일 서울 서대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시상식에서 그 답이 나왔다.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선 V리그 출범 20주년을 맞아 포지션별 역대 Best7을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역대 Best7 투표는 팬(25%)뿐 아니라 역대 감독 및 선수(25%), 언론사 및 중계방송사(25%), 운영본부(15%), 구단 대표(10%) 등이 함께 참여해 대중성과 공정성을 함께 잡았다.

남자부에선 신영석(한국전력·미들블로커)과 한선수(대한항공·세터) 등이 선정된 가운데 여자부에선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포함됐다.

김연경은 "오랜만에 언니들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사실 제가 한국 리그에서 오래 뛴 건 아닌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2012 런던 올림픽 4강 멤버인 한송이도 김연경과 나란히 Best7 아웃사이드 히터로 뽑혔다.

미들블로커에는 양효진(현대건설)과 정대영(전 GS칼텍스), 세터에는 이효희(전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 코치를 맡고 있는 이효희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고, 우리 선수들을 열심히 지도해서 다음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밝게 미소 지었다.

현역 가운데 유이한 V리그 원년 멤버인 황연주(현대건설)와 임명옥(한국도로공사)도 각각 역대 Best7 아포짓 스파이커, 리베로의 영광을 안았다.

황연주는 "10주년 때 상 받은 게 어제 같은데 20주년 상을 이렇게 또 받게 됐다. 수상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고, 계속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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