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KOVO컵 승리’와 GS칼텍스의 ‘창단 55주년 기념 승리’, 간절함 품은 맞대결

여수/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1 15: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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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후 첫 KOVO컵 승리를 노리는 페퍼저축은행과 창단 55주년을 맞이한 GS칼텍스가 맞붙는다.


21일 오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개막전에 이어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의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두 번째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원래 외국인 선수가 출전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서 이에 맞게 훈련을 이어왔는데 뛸 수 없다는 사실이 늦게 확정돼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어쨌든 그런 변화에 맞춰가야 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이번 시즌 고예림이 새롭게 합류했는데 실전에서 호흡이 얼마나 맞는지 확인하고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도 체크해 보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서의 목표를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금까지 KOVO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장 감독은 “선수들과의 미팅 때도 목표를 정한다고 하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은 승이 없으니 반드시 1승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대회를 앞두고 연습과 훈련을 통해 강한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달했는데 선수들이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GS칼텍스 역시 이날 경기에 특별한 마음가짐으로 임한다. 창단 55주년을 맞아 550명의 응원단이 GS칼텍스의 승리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영택 감독은 “저도 선수들도 그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좋은 경기 열심히 해보겠다. 550명의 응원단이 온다고 들었는데 그게 좋은 작용이 되길 바랄 뿐이다. 선수들이 부담으로 느끼지 않고 응원을 잘 받아서 코트 안에서 잘 보여줄 거라고 믿는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가 빠진 자리를 채울 선수에 관해 물었다. 이 감독은 “모든 선수가 준비를 마쳤다”면서도 “외국인 선수 참가에 관련된 부분이 갑작스럽게 결정돼서 외국인 선수 없이 맞춰볼 시간이 사흘에서 나흘 정도뿐이었다. 어떨지는 경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이날 거둘 승리가 무엇보다 간절한 두 팀이다. 과연 바람을 현실로 만들 팀은 어느 팀이 될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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