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한국전력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이태호(사진·25·203cm)의 이탈리아행 소식이 전해졌다. 입단 예정 팀은 세리에B 비시그나노다.
23일 복수의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태호는 2025~2026시즌 이탈리아 리그에서 뛴다. 구단과 이미 사인을 마쳤고, 빠르면 내주 합류한다는 것이다.
이태호는 고교 3년이던 2018년 V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 2023~2024시즌까지 국내 무대를 누볐다.
이듬 시즌 포르투갈 VC 비아나로 이적한 이태호는 곧바로 주전을 차지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에 최근 국내 다수 구단이 그의 영입을 검토한 가운데, 이태호 측은 해외 무대 재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이적 절차가 마무리돼 비자 발급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비시그나노는 지난해 세리에 B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 최종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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