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생활체육 배구 저변 확대 초점 디비전리그 출범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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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의 미래를 위해.' 대한배구협회(KVA)가 디비전리그 출범을 22일 공식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디비전리그는 유소년 배구 선수 발굴과 국내 배구 미래를 위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디비전리그는 전국 12개 지역 432개 팀이 참가한다. 1, 2라운드 리그전을 통해 경쟁의 질을 높이고 참가자들의 실력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팀은 초, 중, 고등부 학교스포츠클럽과 유소년 배구클럽까지로 다양한 수준의 선수가 경기에 참여한다.

KVA는 디비전리그를 생활체육에서 출발해 점차 전문체육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목표로 뒀다. 학교 스포츠클럽, 방과후 프로그램, 사설 배구클럽 등이 참여해 생활체육 유소년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배구를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KVA는 "배구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려는 목표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디비전리그는 올해 V3(생활-시도) 부문을 시작으로, 향후 V4(생활-시군구), V2(생활-광역), V1(전문-전국) 순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KVA는 "이를 통해 배구의 전반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특히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간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스포츠 환경을 만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오한남 KVA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사이 불균형과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해 전문체육 선수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배구 디비전 사업을 준비해 오던 중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9개 리그와 대전, 부산, 광주에 각각 1개 리그를 개최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오 회장은 또한 "배구 디비전리그가 성공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해주신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부산, 광주 배구협회장과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년 디비전리그는 12개 세부 지역에서 시작되고 각 리그는 2라운드 예선과 4강전, 결승으로 진행된다. KVA는 향후 리그 구조를 확장하고 세부 지역을 더 세분화해 전국 단위 리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각종 문화 행사와 연계한 챔피언십 대회와 페스티벌을 통해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문화적인 의미를 더하는 디비전리그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한 KVA는 학교 개방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학교와 지역 배구클럽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거점형 스포츠클럽을 창단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디비전리그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KV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글_류한준
사진_대한배구협회(K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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