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6시즌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에서 뛰게 된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미국)이 한국에 왔다. 흥국생명 구단은 "라셈이 지난 28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29일 밝혔다.
라섬은 지난 2022-23시즌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당시 한국계 3세라는 배경으로 배구팬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해당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한국을 떠났고 이후 여러 해외 리그에서 뛰다 지난 5월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V-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해 흥국생명으로부터 지명받고 4년 만에 다시 한국행에 성공했다.
라셈은 입국 후 구단을 통해 "흥국생명이라는 훌륭한 팀과 함께 다시 한국에서 뛸 수 있어 매우 설렌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단도 라셈을 환영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미 V-리그 경험이 있는 만큼, 팀과 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높은 프로 의식과 함께 팬들과 소통에도 적극적인 선수이기에 다가올 새 시즌 코트 안팎에서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라셈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2025-26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구단·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