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대표팀에겐 아픔으로 남은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5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이 예선 라운드(preliminary round) 일정을 모두 마쳤다.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승 11패(승점5)라는 성적을 냈다.
18개 참가국 중 최하위(18위)에 머물면서 2026 VNL 참가 자격을 상실했다. 한국이 VNL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는 FIVB 랭킹 포인트를 최대한 끌어올려야한다. 모랄레스호에게 당장 주어진 과제가 됐다.
이런 가운데 올해 VNL 여자부 8강 대진도 확정됐다. 2025 VNL 여자부 8강과 준결승, 결승전인 파이널 라운드는 폴란드 우쯔에서 열린다. 8강에는 이탈리아, 브라질, 일본, 튀르키예(터키), 중국, 미국, 독일 그리고 개최국 폴란드가 참가한다. 폴란드는 개최국 자격으로 8강 진출은 정해졌는데 예선 라운드를 9승 3패(승점27) 4위로 마쳐 만만찮은 실력을 자랑했다.
폴란드는 일본과 승패 승점이 같았으나 세트 득실에서 밀려 4위가 됐다. 8강 진출팀 중 예선 라운드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팀은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12승 무패를 기록, 올해 VNL 우승 일순위 후보로 꼽힌다. 이탈리아는 이번 8강에서 미국과 만난다.
폴란드는 중국, 일본은 튀르키예, 브라질은 독일과 각각 만나 4강행 티켓을 두고 겨룬다. 이탈리아-미국, 폴란드-중국전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일본-튀르키예, 브라질-독일전은 24일 각각 열릴 예정이다. 준결승은 26일 치러지고 3, 4위전과 결승전은 27일 잡혀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국제배구연맹(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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