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女배구 SC 포츠담, 2025-26시즌 분데스리가서 퇴출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10: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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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여자부 2025-26시즌이 파행 운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분데스리가를 주관하고 있는 독일배구협회(DVV)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SC 포츠담(사진)의 클럽 라이선스를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매체인 '빌트', '타게스피겔' 등도 SC 포츠담의 2025-26시즌 불참 소식을 전했다. DVV가 해당 팀의 라이선스를 철회한 이유는 재정 문제다.

DVV는 지난 시즌부터 SC 포츠담에 1부리그(분데스리가) 참가 자격 유지를 위한 재정 보증을 요구해왔다. 지난 6월 18일 DVV는 2025-26시즌에 대한 SC 포츠담 참가 자격에 대해 문제 제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구단은 라이선스에 대해 재신청했다.

그러나 DVV는 재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DVV는 "재정 안정성을 위한 계획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12팀이 참가하는 분데스리가는 2025-26시즌에는 11개팀이 뛰게된다. DVV는 2부리그팀 임시 승격 등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25-26시즌 분데스리가는 오는 11월 10일 개막한다.

SC 포츠담은 분데스리가에선 뛸 수 없게됐지만 2부리그는 참가할 수 있다. SC 포츠담은 배구를 비롯해 축구, 농구, 핸드볼, 사이클, 육상 팀 등을 운영하고 있는 종합 스포츠 클럽이다.

1961년 설립됐고 여자배구팀은 1996년 창단했다. 지난 시즌 15승 9패(승점41)라는 성적으로 분데스리가 4위를 차지했고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1라운드에서 리그 5위였던 줄에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했다.

2019-20, 2020-21시즌 V-리그 흥국생명에서 뛴 루시아 프레스코(아르헨티나)의 유럽 무대 첫 소속팀이 SC 포츠담이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일본 출신 리베로 유리카 밤바, 미나미 요시오카가 몸 담고 있기도 하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SC 포츠담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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