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앞둔 앤더슨, 日 사카이 입단 공식 발표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2 09: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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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코트로 나와 V-리그 올드팬들에게 익숙한 매튜 앤더슨(38, 미국)이 일본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에 입단했다. 사카이 구단은 2일 앤더슨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앤더슨은 앞서 지난 5월 초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본리그행을 밝힌 바 있다. 신장 208㎝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인 앤더슨은 펜실베니아주립대 졸업반 시절 현대캐피탈과 계약하며 자신의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2008-09시즌 V-리그에 데뷔했고 2009-10시즌 도중 에르난데스(쿠바)와 교체돼 현대캐피탈을 떠날 때까지 57경기(201세트)에 출전해 846득점 공격종합성공률 50.21%를 기록했다.

앤더슨은 이후 이탈리아리그로 진출해 볼리 칼리포, 모데나에서 뛰었다. 2012년에는 러시아로 옮겨 제니트 카잔에서 7시즌을 보냈다. 중국리그 상하이와 베이징에서도 활약했다.

그는 이번 사카이와 계약으로 한국, 중국, 일본리그에서 모두 뛰게됐다. 한편 사카이는 이날 앤더슨 외에 2000년생 아포짓 울릭 보달(덴마크), 2001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톰마소 리날디(이탈리아)도 영입했다.

보달과 리날디는 지난 시즌 일본 SV리그 나가노, 이탈리아리그 모데나 소속으로 각각 뛰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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