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4연패에서 벗어나며 팀의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1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흥국생명은 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2승 4패(승점7)가 됐다. 시즌 개막전 승리(10월 18일 정관장전 3-1 승)에 이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웃었다. IBK기업은행전에서는 레베카(미국)가 해결사가 됐다.
레베카는 '친정팀'을 상대로 34점을 올렸고 공격종합성공률 44.74%와 공격효율 34.21%를 기록했다. 38점 공격종합성공률 41.46% 공격효율 34.15%를 올린 상대 주포 빅토리아(우크라이나)와 견줘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숫자다.
레베카는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IBK기업은행 선수들을 코트에서 다시 만나 반가웠다. 화성체육관도 그렇고 팀이 승리를 거둬 연패를 끊었다는 게 기쁘다. 물론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이겨 좀 더 스윗(sweet)한 기분이 든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IBK기업은행전이라고 해서 특별히 의식하거나 신경쓰지는 않았다. 최근 힘들게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는 좀 더 변화를 줘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습할 때 (스파이크시) 타점을 높게 잡으려고 했고 좀 더 빠른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요시하라 토모코(일본) 흥국생명 감독도 레베카의 장점으로 '빠른 스윙'을 꼽았다. 레베카는 서채현과 이나연 두 세터와 손발을 맞추는 상황에 대해 "두 선수 모두 나를 포함한 팀 동료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주고 있다"며 "서채현은 패스(토스)에 힘이 실리고 잘 쏴주는 유형이라고 본다. 이나연의 경우 좀 더 빠르게 패스를 보내고 볼(공) 아래로 좀 더 빠르게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분이 좋다"며 "2라운드에서는 좀 더 '오픈 마인드'를 갖고 후회 없이 모든 걸 쏟아붇는 경기를 자주 치르고 싶다. 당연히 좀 더 잘하고, 더 많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도 밝혔다.
흥국생명은 오는 13일 광주 염주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2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페퍼저축은과 1라운드 맞대결에선 0-3으로 졌다. 레베카와 흥국생명은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성진 #KB손해보험 #목표는하나 #우승 [더스파이크 Unseen]](/news/data/20250819/p1065607563144624_273_h2.jpg)
![[화보] 2025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인하대, 중부대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news/data/20250629/p1065580941390747_535_h2.jpg)
![[화보] 2025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성균관대, 명지대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news/data/20250629/p1065580457588683_826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