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주말 2연전서 32점 활약…히메지 이틀 연속 풀세트 접전 승리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4 09: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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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연승에 힘을 실었다. 일본 SV리그 히메지에서 뛰고 있는 이재영이 주말 2연전에서 모두 활약했다.

히메지는 쿠로베를 상대로 일본 효고현에 있는 빅토리나 히메지 김나지움에서 지난 22일과 23일 2025-26시즌 SV리그 주말 2연전 홈 경기를 치렀다. 두 경기 모두 접전이었다.

히메지는 22일 경기에서 3-2(25-23 16-25 20-25 25-22 15-13)로 이겼고 23일 맞대결에서도 3-2(21-25 25-18 25-21 24-26 16-14)로 승리를 거뒀다.

히메지는 주말 2연전을 모두 가저오며 11승 3패가 됐다. 사가와 승패 동률을 이뤘으나 승점에서 앞서며 2위를 유지했다. 연패를 당한 쿠로베는 8승 6패가 되면서 6위로 내려갔다.

이재영은 이번 주말 2연전 첫째 날에는 2세트 교체로 코트에 나왔고 4, 5세트에선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로 나와 히메지가 세트 균형을 맞추고 승리를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

이재영은 4~5세트에서만 8점을 올렸고 상대 공격도 두차례나 가로막았다. 카밀라 민가르디(이탈리아)가 팀내 가장 많은 16점을 올렸고 미라 토도로바(불가리아)와 타나카 사키가 각각 12점, 노나카 루이가 10점을 각각 기록하며 뒤를 잘 받쳤다.

쿠로베에선 후루치 리노가 20점, 레나 스티그로트(독일)가 17점으로 제몫을 했지만 2-1 세트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재영은 23일 경기에서는 1~5세트 모두 선발로 코트에 나왔다. SV리그 진출 후 교체 투입 없이 선발로 나온 건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그는 이날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4점을 올리며 히메지 승리 주역이 됐다. 서브에이스와 블로킹도 각각 1개씩을 올렸다. 히메지는 민가르디를 교체로 투입하며 휴식을 줬는데 이재영이 그를 대신해 주포 역할을 했다.

팀 동료들도 고른 활약을 보였다. 타나카가 19점, 토도로바가 12점, 노나카가 11점, 와타나베 카야도 10점을 각각 올렸다. 쿠로베는 스티그로트와 나카야마 가나코가 30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히메지는 오는 29~30일에는 아이치현 가리야시에 있는 윙 아레나에서 가리야와 원정 2연전을 갖는다. 가리야는 24일 기준 7승 7패로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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