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리그 1위 경쟁 페루지아, 러시아 OH 영입 소문 무성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7 09: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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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리그는 겨울 이적 시장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수페르레가 2위를 달리고 있는 페루지아가 검증된 선수 영입에 나섰다.

유럽을 비롯해 해외 배구 소식은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이하 WOV)는 27일(한국시간) "페루지아 구단이 이번 이적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를 포함해 각국 리그에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이적은 보통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챔피언스리그 등 클럽 대항전 준비를 위한 전력 보강 차원에서 이뤄진다.

페루지아 역시 마찬가지다. 페루지아가 영입을 노리는 주인공은 아웃사이드 히터 드미트리 볼코프(사진, 러시아)다.

볼코프는 1995년생 신장 201㎝로 이번 시즌 러시아리그 제니트 카잔에서 뛰고 있다. 그는 파켈 유소년팀에서 배구를 시작했고 유망주로 꼽히며 2014-15시즌 파켈 성인팀과 정식 계약을 맺었다. 2021-22시즌 카잔으로 이적했다.

러시아대표팀 소속으로도 활약하고 있고 2016 리우, 2020 도쿄올리픽(대회 개최는 2021년)에도 출전했다. 도쿄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WOV는 "(페루지아는) 클럽대항전 뿐 아니라 리그 1위 경쟁을 위해 볼코프 영입에 적극적"이라고 덧붙였다.

페루지아는 이날(27일) 열린 2025-26시즌 13라운드 시스테르나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11승 2패(승점32)로 트렌티노와 동률을 유지했고 세트 득실에서 트렌티노에 밀려 1위에 오르지 못했다. 페루지아는 내년(2026년) 1월 5일 밀라노와 홈 경기로 15라운드 일정을 치를 예정이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유럽배구연맹(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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