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승3패.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7위)은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펼친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체코(13위)와 경기에서 2-3(25-19 17-25 25-21 9-25 9-15)으로 분패했다.
첫 세트를 가져온 뒤 승부처였던 3세트를 다시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지만 마지막 두 세트를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강소휘(17점)와 이선우(15점)가 32점을 함께 기록했고 이다현(10점)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개 블로킹을 뽑아내며 체코에 맞섰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체코에 블로킹에서 10-17, 공격에서 46-54로 열세를 보이며 끝내 분루를 삼켰다.
특히 4세트를 한 자릿수 득점으로 무기력하게 내준 것이 뼈아팠다.
개막 이후 승리 없이 3연패에 빠진 한국으로선 이날 챙긴 이번 대회 첫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이로써 아직 승점이 없는 최하위 태국에 한 계단 앞선 17위에 자리했다.
한국이 VNL에서 강등되는 것을 피하려면 이 대회 18개 참가국 가운데 17위 이상을 거둬야 한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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