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브라질 잡았다 U19 세계선수권 D조 이변 주인공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6 0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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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별리그 2차전 콜롬비아에 3-0 승리 16강 청신호 방강호·이준호 쌍포 45점 합작

 

만만찮은 전력이다. 핀란드가 19세 이하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의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브라질과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핀란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5 '19세 이하(U-19)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D조 조별리그 브라질과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22)로 이겼다.

빅터 빌리자마, 카스퍼 베사넨, 카포 반하투파 공격 삼각편대가 승리 주역이 됐다. 빌리지마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베사넨과 반하투파는 각각 10점을 보태며 뒤를 잘 받쳤다.

미들블로커 아르니 루오홀라와 얀 콜레흐마이넨도 15점 4블로킹을 합작하며 힘을 냈다.

브라질은 이날 블로킹에선 9-6으로 앞섰으나 화력대결서 핀란드에 밀렸다. 루카스 카르발류가 팀내 가장 많은 15점, 미들블로커 브루누 테이세이하가 핀란드 공격을 6차례나 가로막고 12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디오구 페레이하, 안드레 베르투, 루카스 라모스 등 공격에서 힘을 실어줘야할 선수들이 모두 한자리수 득점에 그치면서 핀란드에 발목을 잡혔다. 핀란드는 이날 승리로 2승째, 브라질은 1승 1패가 됐다.

전날(25일) 핀란드에 덜미를 잡힌 미국도 이날 쿠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미국은 1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3-1(17-25 25-19 25-15 25-21)로 이겨 1승 1패가 됐다.

김종일(천안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은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3-0(25-18 25-23 25-17)으로 이겼다. 한국은 핀란드와 함께 2승을 거뒀는데 세트 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로 올라섰다. 쿠바와 콜롬비아는 2패를 당했다.

한국은 제천산업고 공격 듀오가 힘을 냈다. 신장 200㎝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방강호는 팀내 가장 많은 25점, 아포짓 이준호는 20점을 각각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27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고 핀란드, 미국과는 각각 29, 30일 맞대결한다.

이번 대회는 24개팀이 참가해 6개팀씩 4개조 묶였다. 각 조에사 1~4위를 차지한 팀이 16강에 오르고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펼친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국제배구연맹(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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