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 '아버지 여오현' 따라 배구의 길 가는 여광우 "올림픽 메달 따고파"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2 00: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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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제천/김하림 기자]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송산중은 1일 충북 제천 어울림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남중부 예선 경기에서 금호중을 세트 스코어 2-0 (25-20, 25-16)으로 꺾고 승리를 가져왔다. 송산중은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송산중 승리에는 세터 여광우(175cm, 3학년)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 세터 본연의 임무인 경기 운영에서뿐만 아니라 서브도 위력을 발휘했다. 여광우 서브 때 송산중은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잡았다.

경기 후 만난 여광우는 “다 같이 파이팅 해서 지난 경기 때 금호중에게 졌던 서러움을 푼 것 같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송산중은 태백산배 조별예선에서 금호중에 0-2로 패했다).

이어 이날 위력적이었던 서브에 대해서는 “서브는 항상 1시간 이상 연습한다. 그래서 자신 있게 때릴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본인 경기력에 100% 만족하진 않았다. 여광우는 "경기력은 많이 부족했다"라고 스스로 경기력을 돌아보며 “더 높이 올라가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여광우는 아버지 역시 배구 선수로 뛰고 있는 배구 가족이다. 바로 한국 최고 리베로 현대캐피탈 여오현 플레잉코치다. 비록 포지션은 다르지만 경기 중에 나오는 제스처에선 아버지 여오현이 자연스레 연상됐다. 그는 “아버지 경기를 맨날 본다. 그래서 본받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가족과 배구로 이야기를 자주 하는지 묻자 “집에 있을 때 배구로 가끔씩만 이야기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롤모델로는 대한항공 한선수를 꼽았다. “플레이가 다양하고 패스할 때 (어디로 보낼지) 폼이 안 보인다. 그래서 공격수들이 자신 있게 공을 때릴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여광우는 “국가대표가 되어서 올림픽 금메달 따고 싶다”라고 본인 목표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영상 촬영 및 편집=제천/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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