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선수권 나선 남자 대표팀, 몽골 3-0으로 완파하며 산뜻한 출발

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0 00: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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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셧아웃 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한국은 19일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몽골을 세트스코어 3-0(25-23, 26-24, 25-20)으로 누르고 승리를 가져왔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치르는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몽골, 대만, 중국, 홍콩, 마카오 총 6개국이 참가했다. 이중 A조에 중국, 홍콩, 마카오가 배정됐으며 한국은 몽골, 대만과 함께 B조에 배정됐다.

이날 한국은 임동혁과 허수봉의 쌍포를 앞세워 몽골을 압박했다. 초반에는 접전을 펼치는 듯했지만 곧바로 상대의 범실이 이어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기세를 잡았다.

1세트 한국은 15-15에서 임동혁의 직선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로 18-15가 만들어지며 한국의 기세가 더 올라갔고 이를 넘기지 않은 채 세트를 끝냈다.

2세트 역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18-18에서 임동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듀스까지 이어진 세트는 임동혁의 공격 득점에 이은 김명관의 패스 페인팅으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3세트에는 한국이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20점에 선착한 뒤 흐름을 넘겨주지 않고 경기를 셧아웃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대만이다. 오는 20일 진행될 대만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다면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사진_대한배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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