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2위로 우뚝’ KGC 이소영 “스파이크 서브만 연습해요”

대전/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6 00: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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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이소영의 서브가 더 강력해졌다.

이소영은 현재 V-리그 서브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위 현대건설 야스민(세트당 0.545개)에 이어 세트당 0.382개로 국내 선수 중에서는 1위다.

뿐만 아니다. 2012-2013시즌부터 V-리그 무대에 오른 이소영은 데뷔 시즌의 자신의 한 시즌 최고의 서브 기록을 세웠다. 세트당 0.275개를 기록했다. 서브 성공 개수는 2014-2015시즌 30개로 가장 많았다.

올 시즌 10경기 34세트 출전한 가운데 벌써 서브로만 13점을 챙겼다. 이소영의 서브가 달라졌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였던 이소영은 GS칼텍스를 떠나 KGC인삼공사로 이적하면서 이영택 감독과 서브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이 감독도, 이소영도 서브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감독은 “일단 서브 범실에 대해 크게 이야기를 안 하는 편이다. 본인이 갖고 있는 테크닉과 좋은 리듬에서 강하게 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말했다. 리듬이 맞지 않을 때는 조언도 해준다”면서 “본인 기량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더 좋은 서브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발전하는 서브를 보여줄 수 있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소영은 “이전에는 서브 범실을 하는 게 두려워서 ‘미스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 때문에 플로터 서브로 바꾸고 그랬다. 팀에 마이너스가 될까봐 그랬던 것 같다. 여기 와서 감독님이 ‘미스해도 상관없으니 때리라’고 하셨다. 나도 더 세게 때리려고 하다보니 그 타이밍을 알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소영은 “지금도 범실이 나오면 위축되긴 한다. 연습할 때 스파이크 서브만 때린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서브는 지난 12일 IBK기업은행전에서 기록한 3개다.

25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도 이소영이 강력한 서브 한 방으로 포문을 열자, 옐레나와 한송이, 박혜민까지 서브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1세트 첫 서브 득점 당시 이소영은 아웃인 줄 알았다. 놀란 모습이 중계화면으로도 잡혔다. 이소영은 “나가는 줄 알았다. 잘 맞았다 싶었는데 밀린 것 아닌가 했다. 다들 좋아하길래 득점이구나 생각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적생’ 이소영은 서브는 물론 공수 양면으로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옐레나와 쌍포로 활약 중인 이소영은 득점 8위(147점), 공격종합 7위(공격성공률 36.47%)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소영 효과’를 누리고 있는 KGC인삼공사는 현재 8승2패(승점 24)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감독이 현재 성적에 대해 “100% 만족한다”고 할 정도로 시즌 초반 선전을 펼치고 있는 KGC인삼공사다. 이소영과 함께 봄배구에 도전한다.

사진_대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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