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인하대가 전국체전 4연패로 이름을 떨쳤다.
인하대는 25일 충북 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남대부 결승전에서 홍익대에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리그에서 아쉬움을 체전에서 말끔히 털어냈다.
올해 대학리그 예선에서 인하대는 홍익대(11승 0패 승점 32)에 이어 12개 팀 중 2위(9승 2패 승점 26)로 본선에 올랐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경희대에 세트스코어 2-3으로 발목을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전승 행진을 이어간 홍익대가 사상 첫 무패우승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결승전 단골손님이던 인하대와 홍익대 매치는 전국체전 결승에서 성사됐다. 인하대가 초반부터 확실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블로킹 벽을 높이 세웠다. 상대 주 공격수 한성정, 정성규 등을 막아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주포 차지환과 한국민이 득점포를 가동해 점수를 쌓았다. 미들블로커 송원근은 허리 부상을 안고도 출전해 중앙을 지켰다. 1세트를 챙긴 뒤 2, 3세트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차지했다.
2014년부터 금메달을 휩쓴 인하대는 올해 우승으로 전국체전 4연패를 완성했다. 올해 1차(제천), 2차(해남)대회에 이어 전국체전 정상까지 정복하며 3관왕으로 시즌을 마쳤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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