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예선 전반기를 8위로 마친 조선대가 극적으로 6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선대가 23일 진주 경남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경남과기대를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22)으로 압도했다.

전반기 8위(3승 5패 승점 9)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던 조선대다. 후반기가 시작되자 충남대, 경기대, 경남과학기술대를 연이어 3-0으로 완파하며 승점 9점을 쌓았다. 그 결과 6위(6승 5패 승점 18)로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다. 6강행 티켓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이날 조선대는 세터 조철희가 다양한 세트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윙스파이커 이태봉이 15득점(공격 성공률 53.85%%), 아포짓 스파이커 정래훈이 11득점(공격 성공률 58.82%), 미들블로커 문지훈과 김상곤이 각 10득점, 8득점을 기록했다.

경남과기대는 김인혁이 공격 점유율 54.29%, 공격 성공률 47.37%로 20득점을 쓸어 담았지만 홀로 패배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같은 시각 중부대는 홈 경기장에서 충남대를 세트스코어 3-0(28-26, 25-12, 26-24)으로 꺾고 5위 자리를 사수했다. 그동안 웜업존을 지켰던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채진우가 15득점, 여민수가 12득점, 구영신과 김동영이 각 10득점을 더했다.

충남대는 금태용과 손주상이 11득점씩 터트리며 분전했으나 승부처에서 범실이 아쉬웠다.

대학배구리그 6강 경기는 이달 28일 오후 3시에 동시에 열린다. ①경희대(3위)와 조선대(6위), ②경기대(4위)와 중부대(5위)가 대결을 펼친다. ①경기 승자는 인하대(2위)와, ②경기 승자는 홍익대(1위)와 준결승을 치를 예정이다.

(2017 전국대학배구리그 예선 최종 순위.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순위 결정 기준: 승점-승수-세트득실률-점수득실률 순)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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