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배] '역전승'경북사대부고, 속초고 제압하고 정상 우뚝 [종합]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9-11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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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CBS배 남고부 우승의 영광은 경북사대부고 차지였다.


경북사대부고가 11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8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속초고를 세트스코어 3-1(17-25, 26-24, 25-18, 25-21)로 누르며 정상에 섰다.


경북사대부고는 1세트를 상대에게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세트 심기일전하며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거머쥐었다. 이어진 세트에서도 주인공은 경북사대부고였다. 기세를 탄 경북사대부고는 연달아 두 세트를 따내며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1세트 분위기를 선점한 건 속초고였다. 다양한 코스로 상대 장신 블로킹을 흔들었다. 속초고의 빠른 공격에 당황한 경북사대부고는 세트 중반 급격히 흔들리며 결국 17-25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경북사대부고가 힘을 냈다. 초반 리드를 잡은 경북사대부고는 1학년 박승수와 3학년 박기섭 두 날개 공격수의 활약이 더해지며 19-1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속초고도 만만치 않았다.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 끈질기게 따라붙은 것. 반면 경북사대부고는 서브 범실에 발목이 잡히며 22-22 동점을 허용했다.


24-24에서 승부가 갈렸다. 경북사대부고의 집중력이 앞섰다. 한 점을 추가한 경북사대부고는 우병헌의 마지막 득점으로 26-24를 만들며 2세트를 품에 안았다.


기세를 이어간 경북사대부고는 3세트마저 잡아내며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고 4세트에도 20점에 선착, 리드를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중부 결승전에서는 천안쌍용중이 제천중을 2-1(25-20, 25-9)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쌍용중은 1세트부터 공격, 수비, 블로킹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비록 경기 후반 상대의 추격에 흔들렸지만 우위를 지켜내며 1세트를 따냈고 2세트에도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여중부에서는 강릉해람중이 제천여중을 2-0(27-25, 25-22)으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세트부터 뜨거웠다. 두 팀의 승부는 듀스 접전 끝에 판가름 났다. 강릉해람중이 25-25에서 두 점을 선취,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도 강릉해람중이 웃었다. 제천여중 역시 끈질기게 뒤를 쫓았지만 강릉해람중은 상대의 추격을 물리치며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CBS배 개인시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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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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