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경북사대부고 남고부 정상 차지, 남중부 인창중 우승(종합)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08-03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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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제/이광준 기자] 장신 군단 경북사대부고가 배구 명문 남성고를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사대부고가 3일 강원도 인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51회 대통령배 중고배구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남성고를 3-2(19-25, 26-24, 25-20, 19-25, 15-12)로 꺾고 승리했다.



경북사대부고는 강력한 서브와 높은 블로킹이 돋보였다.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남성고를 상대로 철벽 블로킹을 잘 활용해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1세트 초반 경북사대부고가 리드했다. 그러나 중반부터 남성고 조직력이 빛나기 시작했다. 특유의 속공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남성고는 3학년 윙스파이커 강우석(189cm)이 팀 중심을 단단히 잡아 역전에 성공, 25-19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한 점 차 접전이 이어졌다. 일진일퇴 공방이 20점 이후까지 계속됐다.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경북사대부고가 웃었다. 미들블로커 배하준(1학년, 199cm)이 블로킹으로 25-24 리드를 잡은 뒤 상대 실책을 유도해 26-24, 경북사대부고가 한 세트 따라붙었다.



흐름을 탄 경북사대부고가 3세트 앞서가며 시작했다. 경북사대부고는 위력적인 블로킹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반면 남성고는 주특기 시간차 공격이 몇 차례 막히면서 주춤거렸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경북사대부고가 25-20, 연속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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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남성고가 궁지에 몰렸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남성고는 강우석과 정재현(2학년, 187cm, 윙스파이커)이 활약해 상대 기세를 누그러뜨렸다. 결국 4세트 남성고가 공격을 몰아치며 25-19로 승리해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승패 향방을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중반까지 이어진 동점 싸움을 깬 건 경북사대부고. 강력한 서브로 10-8 한 발 앞서갔다. 주도권을 잡은 경북사대부고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몰아쳐 15-12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대회 MVP는 경북사대부고 박기섭(3학년, 194cm, 윙스파이커)이 차지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남성고 강우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같은 날 펼쳐진 남중부 결승전에서는 인창중이 문흥중을 상대로 2-0(26-24, 25-21)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강력한 서브와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나간 것이 주효했다.



남중부 MVP는 결승전 대활약한 인창중 미들블로커 양한별(3학년, 185cm)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문흥중 안창호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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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상 수상내역



남고부
최우수 경북사대부고 박기섭
우수 남성고 강우석
세터상 경북사대부고 허 명
공격상 경북사대부고 이준혁
블로킹상 평촌고 김재원
서브상 경북체육고 송동찬
수비상 송림고 문준혁
리베로상 송산고 노경민
우수공격상 순천제일고 김승구



남중부
최우수 인창중 양한별
우수 문흥중 안창호
세터상 인창중 최원빈
공격상 남성중 소진석
우수공격상 율곡중 김형진
블로킹상 경북사대부중 이창희
서브상 소사중 김재영
수비상 설악중 권태욱
우수수비상 연현중 류호준




사진/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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