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대회] 중부대-인하대, 나란히 준결승 진출(종합)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7-16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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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중부대와 인하대가 각각 한양대, 경기대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2017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남대부 A그룹 6강전이 16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렸다. 먼저 경기를 펼친 중부대가 한양대를 세트스코어 3-1(21-25, 29-27, 25-22, 25-11)로 꺾고 역전승을 맛봤다.



신장호가 서브 1개를 묶어 경기 최다인 21득점(공격 성공률 52.63%)을 터트렸다. 이어 구영신이 블로킹 4개, 서브 1개를 더해 13득점(공격 성공률 66.67%)을 보탰다. 함형진과 박상준이 각 8득점씩 지원했다.



한양대는 문종혁과 류성주가 좌우에서 각각 19득점(공격 성공률 53.33%)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홍상혁이 12득점(공격 성공률 45.45%)으로 뒤를 받쳤으나 부족했다. 상대(26개)보다 많은 37개 범실이 뼈아팠다.



1세트 중부대가 8점 차로 앞섰으나 한양대가 류성주를 앞세워 순식간에 동점을 이뤘다. 기세를 몰아 그대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반대였다. 한양대가 19-14로 후반까지 우위를 점했지만 중부대가 신장호 맹공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상대범실로 2세트는 중부대 몫이 됐다.



중부대는 3세트 구영신 활약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4세트에도 중반부터 다섯 점차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박상준 블로킹으로 20-10이 되며 승리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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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인하대가 경기대에 세트스코어 3-1(25-22, 25-20, 29-31, 27-25)로 신승을 거뒀다. 한국민이 25득점으로 선봉에 섰다. 공격 성공률도 65.71%로 무척 높았다. 차지환이 22득점(공격 성공률 48.84%), 박광희가 15득점(공격 성공률 70%)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대는 박상훈이 25득점(공격 성공률 52.08%)으로 활약했다. 황경민이 21득점(공격 성공률 47.73%), 최현규가 15득점(공격 성공률 55.56%)으로 힘을 냈지만 아쉽게 패했다.



인하대가 1, 2세트를 선점하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대가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5-18로 뒤졌으나 김명관 득점으로 19-19 균형을 맞췄다. 상대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대는 황경민 공격으로 세트포인트에 오른 뒤 범실로 듀스를 허용했다. 여섯 번이나 거듭한 끝에 기어이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후반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인하대가 23-18로 쐐기를 박는 듯 했지만 경기대가 금세 24-24를 만들었다. 듀스 접전 끝 한국민 공격이 득점으로 인정되며 인하대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준결승이 예정되어 있는 17일, 오후 4시에 경희대와 중부대가 먼저 맞붙는다. 이어 홍익대와 인하대가 실력을 겨룬다. 이들의 경기는 JTBC3 Fox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이날 첫 경기를 가진 남대부 B그룹은 목포대가 서브에이스만 무려 12개를 터트리며 경성대를 압도했다. 세트스코어 3-0 완승이었다.



*2017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6일차 경기 결과
[남대부 B그룹]
목포대 3-0 경성대 (25-16, 25-13, 25-20)



[남대부 A그룹 6강전]
중부대 3-1 한양대 (21-25, 29-27, 25-22, 25-11)
인하대 3-1 경기대 (25-22, 25-20, 29-31, 27-25)



[경기 일정]
-17일
13:00 경성대-호남대 (남대부 B그룹)
16:00 경희대-중부대 (TV중계)
18:00 홍익대-인하대 (TV중계)
-18일
15:00 목포대-호남대 (남대부 B그룹)
18:00 남대부 A그룹 결승 (TV중계)




사진/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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