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경희대 꺾고 리그 3위 탈환(종합)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05-19 2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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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인하대가 경희대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인하대는 19일 수원 경기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리그 경기에서 경희대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0-25, 15-25, 28-26, 25-21, 19-17)로 이겼다.


양 팀 모두 4승 1패로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가면 단숨에 선두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상황. 양보 없는 한 판 승부를 예고했다.


인하대는 에이스 차지환이 36득점, 공격성공률 61.02%로 활약했다. 특히 차지환은 승부처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이 돋보였다. 반면 경희대는 알렉스가 27점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진 못했다.


1, 2세트는 경희대가 주도했다. 1세트 중반 엄윤식, 알렉스, 손주형이 연속 블로킹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기세를 잡았다. 1세트를 20-25로 따내며 흐름을 탄 경희대는 그 기세를 몰아 2세트도 몰아쳤다. 경희대는 주포 알렉스와 손주형이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인하대의 반격은 3세트부터 시작됐다. 차지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결국 3세트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26-26 듀스 상황에서 차지환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인하대는 3세트를 따내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하대는 3세트 후반 좋았던 흐름을 놓지 않았다. 4세트 들어서 강한 서브를 통해 경희대 리시브 진을 흔들었다. 거기에 상대 범실까지 더해지며 점수 차가 더욱 벌어졌다.


세트 초반 10-5, 5점 차까지 벌리는데 성공한 인하대는 끝까지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인하대가 4세트를 따내며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5세트는 다시 경희대가 힘을 냈다. 반면 인하대는 연속 범실을 내며 점수 차가 10-13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인하대는 경기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인하대 천창범과 강승윤, 이호건이 활약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듀스 상황에서 차지환 연속 공격으로 인하대가 19-17로 승리했다.


한편, 같은 시각 목포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목포대가 한양대를 3-2(25-22, 22-25, 14-25, 25-18, 15-13)로 꺾었다. 목포대 윙스파이커 류명호와 김동민이 각각 22점과 21점을 득점하며 활약했다. 한양대는 6연패에 빠지며 리그 첫 승 신고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사진/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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