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배] 문흥중, 연현중 꺾고 남중부 정상 차지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05-02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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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태백/이광준 기자] 2017 태백산배 남중부 승자는 문흥중이었다.


광주 문흥중이 2일 오전 10시 태백 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연현중과 남중부 결승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30-28, 25-22)으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스코어는 2-0이었지만 결승전에 어울리는 박빙의 경기가 펼쳐졌다.


1세트 초반 문흥중이 높이를 활용해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문흥중 주포 선홍웅(3학년, 192cm)이 다양한 공격 루트로 물꼬를 텄다. 이를 통해 22-16으로 앞서가던 상황, 연현중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연현중은 이윤수(2학년, 192cm)를 주축으로 집중력 있는 랠리를 통해 한 점씩 따라갔다. 결국 점수는 22-22 동점. 이후 듀스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문흥중이 김평화(3학년, 184cm)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선취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화끈한 공방의 연속이었다. 양 팀 모두 좌우를 가리지 않는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8-8 접전 상황에서 연현중의 리시브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문흥중은 점수 차를 12-8까지 벌리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상대 이하늘(3학년, 192cm) 활약으로 18-18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문흥중 높이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결국 25-21로 문흥중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게 되었다.


사진/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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