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인하대, 중부대 3-2로 꺾고 6강 선두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09-21 2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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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치열했던 1, 2위의 자존심 대결. 대학리그 선두는 인하대 몫이었다. 중부대에 반격을 허용하며 5세트까지 승부가 연장됐지만, 인하대는 승리를 지켜냈다.



인하대가 921일 오후 4시 충남 중부대 체육관(범농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6강전 중부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5-17, 22-25, 18-25, 15-9)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인하대와 중부대 승점이 8점으로 같아졌지만, 인하대(31)가 승수에서 앞서며 중부대(22)와 순위를 뒤바꿨다. 1위에는 인하대가, 2위에는 중부대가 자리했다(21일 기준).



인하대는 레프트 김성민이 경기 최다인 23득점(성공률 47.73%)을 올렸고, 부상을 털고 돌아온 레프트 박광희가 15득점(성공률 44%)으로 지원했다.



반면 중부대는 라이트 김동영이 17득점(성공률 45.71%)으로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이끌었다. 레프트 신장호와 함형진이 각 15득점씩 기록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 하며 2연패에 빠졌다. 특히 센터 김량우는 경기 최다인 블로킹 7개를 터트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를 인하대가 한국민-김성민을 앞세워 6-4로 앞서나갔다. 이후 중부대가 동점을 만들자 곧바로 차영석 블로킹이 터지며 다시 12-9로 도망갔다. 승부는 20점 고지를 넘어 동점이 되며 팽팽해졌다. 인하대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1세트를 따냈다.



중부대는 2세트 초반 범실로 3연속 실점을 하는 등 흔들렸다. 인하대는 박광희와 차영석 득점에 힘입어 14-8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김성민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점수를 쌓으며 우위를 점했다. 인하대가 2세트도 손에 넣었다.



3세트 양상은 달랐다. 이번엔 인하대가 범실을 쏟아내며 4-8로 뒤처졌다. 리시브마저 흔들렸다. 틈을 타 중부대가 김동영-구영신 득점을 바탕으로 13-8까지 치고 나갔다.



인하대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박광희, 차영석, 천창범의 연속 블로킹이 폭발하며 19-17로 역전했다. 25점에 가까워지자 다시 인하대 범실이 많아졌다. 점수를 뒤집은 중부대가 그대로 3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중부대는 4세트 신장호-함형진-김동영이 득점을 몰아치며 7-3으로 우세했다. 3연속 블로킹까지 터지며 12-6으로 쐐기를 박았다. 인하대는 강한 서브를 앞세워 14-17로 추격했다. 그러나 세트 후반 공격이 번번이 아웃 선언되며 순식간에 4세트를 잃었다.



마지막 5세트 초반 접전이 이어졌다. 인하대는 중부대 리시브가 흔들리자 한국민 블로킹과 김성민 스파이크로 득점을 올리며 금세 9-5로 앞서갔다. 박광희까지 가세하며 점수를 벌렸다. 마침내 인하대가 승리의 여신 손을 잡았다.




사진/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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