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남해/최원영 기자] ‘죽음의 조’라 불리는 A조에서 성균관대가 가장 먼저 1승을 올리며 미소 지었다.
8월 19일 경상남도 남해 실내체육관에서 2016 OK저축은행배 전국대학배구 남해대회가 막을 열었다. 1일차 게임 중 눈에 띈 것은 단연 남자대학부 경기대와 성균관대 경기. A조는 디펜딩 챔피언 인하대를 포함해 경기대, 성균관대, 명지대가 속해있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드디어 시작된 경기대와 성균관대의 1세트. 그러나 내용은 싱겁게 흘러갔다. 경기대 에이스 황경민(L, 2학년)이 경미한 허벅지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졌기 때문. 1학년 레프트 정태현이 그 자리를 대신하며 팀 최다인 10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 40%로 아쉬움을 남겼다.
성균관대는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1개 포함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한 4학년 레프트 이시우(18득점, 성공률 50%) 활약에 힘입어 경기 내내 우위를 점했다. 손쉽게 세트스코어 3-0(25-15, 25-16, 25-17) 승리를 거뒀다.
한편, B조에서는 홍익대가 한양대에 덜미를 잡혔다. 1, 2세트를 내주고 3, 4세트를 만회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끝내 한양대에 무릎을 꿇었다.
홍익대는 1학년 레프트 한성정이 41득점(성공률 65.08%, 점유율 45.32%)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이끌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학년 센터 전진선이 17득점, 4학년 레프트 신해성이 15득점에 그쳤다.
한양대는 4학년 레프트 백민규가 25득점(성공률 57.89%, 점유율 29.01%)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3학년 라이트 문종혁이 21득점, 1학년 레프트 이지석이 20득점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C조에서는 경성대가 목포대에 세트스코어 3-2(26-24, 17-25, 25-23, 23-25, 15-9)로 짜릿한 첫 승을 거뒀다. 여자대학부는 목포과학대가 우석대에 세트스코어 3-1(24-26, 25-21, 25-17, 25-21)로 승리했다.
*대회 1일차 경기 결과
-목포과학대 3 - 1 우석대 (24-26, 25-21, 25-17, 25-21)
-경성대 3 - 2 목포대 (26-24, 17-25, 25-23, 23-25, 15-9)
-한양대 3 - 2 홍익대 (25-23, 26-24, 18-25, 21-25, 15-11)
-성균관대 3 - 0 경기대 (25-15, 25-16, 25-17)
-경희대 3 - 1 조선대 (23-25, 25-20, 25-20, 25-19)
(사진 설명: 성균관대 4학년 레프트 이시우)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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