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 U20남자배구대표팀이 스리랑카를 손쉽게 제압하고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이 7월 11일 오후 4시(한국 시간)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016 제18회 아시아U20남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D조 마지막 경기에서 스리랑카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0)으로 물리치고 예선 3전 전승을 달성했다.
10일 열린 호주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8강 행을 확정 지은 한국은 스리랑카 전 승리를 더하며 D조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한국민-임동혁-김정호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보였다. 앞서 열린 호주 전에서 팀 최다인 28득점을 올리며 절정의 공격력을 선보인 라이트 한국민(인하대, 194cm)이 레프트로 출전해 팀 최다 득점인 15점을 터트렸다.
라이트 임동혁(제천산업고, 201cm)이 13득점, 레프트 김정호(경희대, 191cm)가 11득점으로 뒷받침했다. 특히 김정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주장으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센터 홍상혁(송산고, 192cm)과 김승태(성균관대, 193cm) 역시 중앙을 지키며 알토란 같은 득점을 보탰고, 세터 김명관(경기대, 193cm)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각각 D조 1, 2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과 스리랑카는 B조 1, 2위인 이란, 투르크메니스탄과 다시 한 조(F조)가 되어 경기를 펼친다. 네 국가 중 상위 두 팀이 4강에 오르게 된다.
한국은 12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3일 오후 4시(한국 시간) 투르크메니스탄과 대결한다. 이어 14일 오후 4시(한국 시간) 이란과 한판 승부가 예정되어 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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