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 한국 U20대표팀 8강에 올려놓다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07-10 2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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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민이 라이트로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팀에 8강 행 티켓을 선물했다.



한국 대표팀이 710일 오후 4(한국 시간)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016 18회 아시아U20남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에서 호주에 세트스코어 3-1(23-25, 25-14, 25-23,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바레인에 이어 호주까지 제압하며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스리랑카와 함께 2승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레인과 호주는 각각 2패씩 떠안았다.



MVP는 라이트 한국민(인하대, 194cm)이었다. 1세트 레프트로 선발 출전한 그는 부진한 임동혁 대신 라이트로 이동해 위기에 놓인 팀을 구했다. 팀 내 최다인 28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경기 후 한국민은 주 포지션인 라이트로 가며 공격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려 이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이상렬 감독(경기대) 작전도 맞아떨어졌다. 한국민은 감독님께서 무조건 세게 때리려 하지 말고 빈 공간이 보이면 거기에 집어 넣으라고 하셨다. 블로킹을 이용해 공을 터치아웃 시키라고 주문하셨다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이상렬 감독은 네가 해내야 한다. 팀 에이스라는 자부심을 갖고 뛰어라라며 한국민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한국민은 이날 경기 MVP로 주장인 레프트 김정호(경희대, 191cm)를 뽑았다. “뒤에서 리시브와 수비를 다 해준다. 정말 든든하다. 주장으로서 팀원들이 안 될 때 계속 옆에서 다독여준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별예선 마지막 상대는 스리랑카. 한국민은 평균 신장은 우리보다 작은 편이지만 탄력이 좋아 점프가 높다. 우선 서브로 공략해 리시브 라인을 흔든 뒤에 블로킹으로 승부해야 할 것 같다라고 평했다.



한국과 스리랑카의 조별예선 D조 마지막 경기는 11일 오후 4(한국 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한국이 스리랑카를 누르고 예선 3전 전승, 1위로 8강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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