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최원영 기자] 성균관대가 홈에서 경남과기대를 누르고 2위 도약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성균관대가 2일 수원 성균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조별예선 A조 경남과기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4, 25-21,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쌓으며 A조 2위 중부대와 승점 18점으로 나란히 섰다.
성균관대는 주장 이시우가 블로킹 4득점 포함 20득점(성공률 61.54%)을 올렸고, 김준홍 이한솔이 각각 11득점, 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편, 경남과기대는 김인혁이 69.57%의 점유율로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 최다인 36득점(성공률 54.69%)을 터트렸지만, 다른 공격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경기 내내 불안한 리시브에 발목이 묶이며 패했다.
1세트 성균관대가 김준홍 활약에 힘입어 11-8로 앞서나갔다. 성균관대는 이시우가 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다시 5점 차로 달아났다. 경남과기대는 김인혁이 강 서브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 기어이 21-20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함현태의 서브에이스를 끝으로 경남과기대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성균관대는 2세트 배인호(L), 김준홍(R), 김정윤(C) 대신 이한솔, 석정현, 박차수를 투입했다. 초반 정준혁 연속 서브에이스로 7-3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이한솔이 만점 활약을 더하며 13-6을 만들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성균관대. 3세트는 다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김인혁의 고군분투로 경남과기대가 13-10, 우위를 점했지만 이내 범실이 쏟아지며 17-18로 역전을 허용했다. 성균관대는 황택의 서브에이스로 21-18, 한 걸음 더 도망갔다. 3세트까지 차지한 성균관대는 4세트에도 12-8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시우-석정현 공격 범실로 점수는 금세 12-11이 됐다. 경남과기대는 김인혁이 가로막히며 17-13으로 뒤처졌다. 정준혁 속공을 끝으로 성균관대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 결과 *
성균관대 3(23-25, 25-14, 25-21, 25-19)1 경남과학기술대
* 개인별 기록 *
성균관대
이시우L 20득점 공격성공률 61.54% 블로킹 4개
김준홍R 11득점 공격성공률 61.54% 블로킹 3개
이한솔L 9득점 공격성공률 70% 블로킹 1개 서브 1개
경남과학기술대
김인혁L 36득점 공격성공률 54.69% 블로킹 1개
김형준R 6득점 공격성공률 18.75% 블로킹 3개
함현태C 4득점 공격성공률 100% 서브 1개
사진/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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