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1순위'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 깜짝 지명…야스민은 페퍼行 (종합) [트라이아웃]

이스탄불/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4 00: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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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에서 뛸 외인들이 정해졌다.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13일(현지 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 더블트리 바이 힐틈 움라니예에서 진행됐다.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진행된 일정 속에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지명권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에 따라 7위 페퍼저축은행이 구슬 35개, 6위 IBK기업은행 30개, 5위 GS칼텍스 25개, 4위 KGC인삼공사 20개, 3위 현대건설 15개, 2위 흥국생명 10개, 1위 한국도로공사 5개의 구슬을 부여받은 뒤 추첨을 통해 정해졌다.

2022-2023시즌 선수 중 재신청을 한 4명을 포함해 총 38명의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 중 흥국생명을 제외한 6개 팀이 새로운 얼굴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흥국생명은 드래프트 이전에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와 재계약을 택했다.

차등 확률 추첨을 통해 1순위에 두 번째로 가장 구슬이 많은 IBK기업은행이 행사하게 됐다. 2순위는 페퍼저축은행, 3순위에 흥국생명, 4순위 KGC인삼공사, 5순위 현대건설, 6순위 GS칼텍스, 7순위에 한국도로공사 순으로 지명하게 됐다.

IBK기업은행은 아시아쿼터에 이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도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제일 먼저 단상에 나온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191cm, OP, 미국)를 불렀다.  브리트니는 트라이아웃 기간 중 3일 차에만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1순위의 영광을 얻게 됐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 아헨킴 감독은 야스민 베다르트를 지명했다. 두 시즌 동안 현대건설에 몸담으면서 2년 연속 개막 15연승을 만들어낸 주역이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낮은 확률임에도 불구하고 3순위 지명권을 얻었지만, 재계약을 확정지어 단상에서 옐레나 이름을 부르고 내려갔다. 4번째로 단상에 올라간 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은 지오바나 밀라나(186cm, OH, 미국)를 뽑았다. 트라이아웃 기간 동안 아웃사이드 히터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다.

 

5순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를 지명했다. 두 시즌 동안 GS칼텍스에서 뛰면서 검증됐다. 본인의 세 번째 V-리그는 현대건설에서 활약하게 됐다.

 

6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지젤 실바(191cm, OP, 쿠바)를 뽑았고, 마지막으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반야 부키리치(198cm, OP, 세르비아)를 호명했다. 트라이아웃 신청자 중 가장 큰 신장을 가지고 있었으며 GS칼텍스에서 활약했던 메레타 러츠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3명의 경력직과 4명의 새로운 얼굴이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V-리그 무대에 밟게 됐다. 다음 시즌 보여줄 활약은 어떨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결과
1순위 IBK기업은행 - 브리트니 아베크롬비(191cm, OP, 미국)
2순위 페퍼저축은행 - 야스민 베다르트(193cm, OP, 미국)
3순위 흥국생명 - 옐레나 므라제노비치(196cm, OP, 보스니아/세르비아)
4순위 KGC인삼공사 - 지오바나 밀라나(186cm, OH, 미국)
5순위 현대건설 -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184cm, OP, 카메룬)
6순위 GS칼텍스 - 지젤 실바(191cm, OP, 쿠바)
7순위 한국도로공사 - 반야 부키리치(198cm, OP, 세르비아)

 

 

 

사진_이스탄불/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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