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까지 - 1승, 최태웅 감독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PO1]

천안/박혜성 / 기사승인 : 2023-03-24 22: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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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이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플레이오프 한국전력과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24-26, 25-23, 23-25, 15-13)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한 최태웅 감독은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이 좋았던 것 같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태웅 감독은 문성민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고 이는 성공했다. 문성민은 블로킹 3점, 서브 1점 포함 18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70%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최태웅 감독은 “전광인이 빠지면서 팀의 기준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했다. 처음에는 박상하를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문성민으로 바꿨다. 문성민이 기대감에 만족할 만큼 잘해줬다”라며 웃어 보였다.

최태웅 감독이 박상하에서 문성민으로 변경한 이유는 무엇일까. “두 선수 모두 팀에서 고참이고 몸 관리나 프로선수로서의 마음가짐이 좋다. 박상하도 마찬가지지만 문성민이 어려운 경기에서 분명 힘을 발휘할 거라 예상했다”라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빠진 전광인 자리에 투입된 홍동선과 김선호에 대해서는 “첫 플레이오프였는데 내가 기대했던 기량은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그래도 부담감 있는 경기에서 나름대로 즐기는 모습을 보며 성장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제 현대캐피탈은 하루 휴식 후 오는 26일 수원으로 향해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이 잔부상이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베스트 포지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하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_천안/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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