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때려준 형들에게 고맙습니다.”
OK금융그룹 세터 강정민이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 출전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021-2022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OK금융그룹에 입단한 강정민은 이날 2세트 교체로 투입돼 끝까지 코트에 남아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강정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입될 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감독님께서 일단 준비만 하라고 하셨는데 1세트 끝나고 코치님이랑 감독님께서 준비를 하라고 하셔서 투입되는 줄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강정민은 프로 데뷔전이라고 보이지 않을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세트 성공률도 70.83%를 기록하며 자신을 투입한 석진욱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렇게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 강정민이 형들 눈에는 예쁘기만 하다. “경기 끝나고 엄청 많이 축하해 주시고 지나갈 때마다 2-3번씩 축하한다고 말씀해 주신다”라며 형들의 예쁨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알렸다.
팀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아직 토스가 불안정한데 저를 믿고 때려준 형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사진_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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