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소속 첫 풀타임 준비하는 김재휘 “더 건강히,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5-29 21: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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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차기 시즌 더 좋은 몸 상태와 함께 활약을 약속한 김재휘다.

KB손해보험 김재휘는 상무(국군체육부대) 복무 중 KB손해보험으로 트레이드됐다. 2020년 11월 전역 후 KB손해보험 일원으로 활약한 김재휘는 2020-2021시즌 종료 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잔류를 선택했다.

2020-2021시즌 도중 팔꿈치가 좋지 않았던 김재휘는 비시즌 수술 이후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조금씩 각을 내는 훈련도 하고 있다. 최근 KB손해보험 연습체육관이 있는 수원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김재휘를 만나 첫 FA와 지난 시즌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먼저 김재휘는 “구단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셨고 신경도 많이 써주셨다. 그래서 잘 계약을 마칠 수 있었다”라고 재계약 당시를 돌아봤다.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8-2019시즌 김재휘는 풀타임 주전 시즌을 보내며 데뷔 후 최다득점(205점)에 최다 블로킹(68개)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세트당 블로킹(0.515개)도 데뷔 후 최고기록이었다.

2020-2021시즌에는 시즌 도중 합류했다는 점, 팔꿈치 부상을 안고 뛰었다는 점 등이 겹치며 기대에는 조금 못 미치는 기록을 남겼다. 20경기에서 75점, 공격 성공률 42.45%에 세트당 블로킹 0.417개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재휘는 “시즌 중에 수술할지 고민도 했지만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그 결정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팀에서도 이런 부분을 인정해줘 잘 계약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프로 선수라면 어느 팀에 가서든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있고 역할이 있다. 어느 팀에 있든 제 위치를 고민하고 그 역할에 맞게 열심히 하려 했다”라며 KB손해보험에서 첫 시즌을 보낸 소감도 덧붙였다.

새로 부임한 후인정 감독을 향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이 편안함을 가지도록 해주시면서 그 안에서 프로 마인드를 갖도록 해주신다”라고 운을 뗀 김재휘는 “개인적으로도 감독님과 잘 맞는 것 같다. 아직 볼 운동은 함께하지 못하고 있지만 재활하면서 다른 팀원들이 훈련하는 걸 보면 빨리 가서 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어 보인다. 그 정도로 팀 분위기도 더 밝아졌다”라고 설명했다.

김재휘는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올 다음 시즌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몸 상태를 회복하는데 집중할 생각이다. 지난 시즌에는 준비 기간이 부족했다. 이번에는 시간도 많다. 비시즌에 몸을 더 만들어서 다음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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